여학교의 별 1-3권

4764 2024. 10. 15. 22:24

진심 이 작가님은 "안경남캐" 라는 것을 너무 잘 그리심....

이 작품 선생님 얼굴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작 중에 나오는 여학생들 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너무 공감이 가고ㅋㅋㅋㅋ

어느 나라든 여고생들 하는 짓은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들한테 이상한 별명을 붙인다든지(폴로셔츠 엠버서더), 담임 선생님 결혼 여부에 웅성거린다든지(나같아도 그랬을 듯)

스토리를 대충 말해보자면 나리모리 여자고등학교 담임이자 주인공?인 호시선생님이 학생들과 지내면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상개그힐링물이다.

거대한 사건이 일어나거나 몰입력이 높다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사소한 일들에 과하게 몰입해버리는 호시 선생님이

너무 웃겼다. 학생들의 기상천외한 행동들도 너무 딱 그 나이대 여학생들 같아서 귀엽고 재밌었다.

이 작가님이 안경남캐를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정말 몇 안 나오는 남자선생님들이 모두 안경을 쓰더라.

호시 선생님은 정석 안경캐에 코바야시 선생님은 휴일에 안경을 쓰고 부담임인 나카무라 선생님도 안경을 씀.

심지어 셋 다 다른 느낌의 안경을 쓴다. (와중에 다 너무 찰떡인 안경 쓰고 있음)

이렇게까지 모든 남캐가 안경을 쓰고 나오는 작품은 처음이라 작가님의 안경남캐에 대한 진심을 알 수 있었다.

나도 내 취향만 가득 담은 만화 그려보고 싶다.

이 작가님 특유의 남캐 스타일,,, 뭐라고 해야하지,,, 하,,, 오타쿠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그 표정과 선의 느낌이 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이 작가님 그림체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트위터 보니 나랑 비슷한 사람이 많아서 이 작가님이 맛잘알인 것 같기도 함.

처음 봤을 때는 이토준지같은 느낌의 그림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대체 왜? 그렇게 생각했지 싶다.

어쨌든 이 작가님 그림이 너무 좋다는 말 구구절절

가라가자, 파미가자도 읽고 싶은데 실제로 작가님이 노리는 건지 오타쿠들 뇌피셜인지 모르겠지만

25살 차이나는 두 남정네의 썸타는 이야기같아서 조금 고민이 된다.

아무리 그래도 성인미자는 좀,,,,, 근데 종종 탐라에 넘어오는 짤을 보면 둘이 사랑을 하는 것 같긴 함

가라가자가 미성년자일 때 만난 스토리고 파미가자가 그 후로 몇 년 지난 대학생 시점인 것 같은데,,,,,,

미자때 봤으면 좀 곤란함. 아무리 봐도 둘이 사랑을 하는데 미자때 첨보고 25살의 나이차가 난대,,,,, 씁,,,,,,,,

쿄지(이름 맞나?)가 너무,,,,,,,,,,, 너무라 언제 한 번 볼까 생각 중이다.

와야마 작가님이 외전으로 호시 선생님 연애 스토리 그려주셨으면 좋겠다,,,,,,,,

저 남자가 어떻게 아내분을 만나고 어떻게 연애하고 어떻게 결혼생활을 하는지 너무 궁금하다,,,,,,,,,,,,,

코바야시 선생님 외전도 하나 나오면 좋겠어,,,,,,,

너무 많은 걸 바라나,,,,, 그치만 일할 때는 머리 올백으로 쫚 올리고 셔츠입고 시계 차고 다니는 사람이 휴일에는

머리 헝클어진 채로 슬리퍼 신고 털레털레 안경쓰고 돌아다닌다는 걸 알려주셨으면 솔직히 그려주셔야 한다고 생각함,,,,,,,,,

만화카페 가면 또 봐야지,,,,,,,,,,,,,

2024. 4. 4.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