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 끝!!!
오블완 챌린지 한다고 일기를 잘 안 썼는데 기능시험 통과하고 도로주행연습 > 시험까지 전부 끝마쳤다.
시험보러 가기 전에 합격했을 때 면허증 발급을 위해 민증사진+신분증+현금 만원 챙겨야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민증사진이 안 보여서 그냥 나갔다.
도로주행은 바로 안 붙을 수도 있으니까~ 그냥 갔다오지 뭐~ 하는 마음으로.
아침 시험이라 너무너무 졸려서 침대에서 일어나는게 시험보다도 더 힘들었다ㅜㅋㅋㅋㅋ
시험장 도착해서 출석 후에 앉아있는데 내가 첫 번째였다.
시험보기 전에 솔직히 많이 떨렸는데 첫 번째로 시험쳐야한다고 해서 더 떨렸다ㅜ
코스도 전날에 엄마가 차 끌고 가서 코스 익힐 수 있게 도와줬고
코스안내문에 메모한 종이도 계속 읽다가 응시했다.
코스는 네 가지 중에 하나 랜덤으로 정해지는데 내 손으로 뽑는거였다,,,
어려운 코스 뽑아도 내 운 탓인거임,,,,, (이때 어려운 거 나오면 멘탈 터질까봐 너무 떨렸음)
다행히도!! B코스로 두번째로 쉬운 코스가 걸렸다!
이때부터 맘이 좀 편해지고 긴장도 풀어졌다.
이정도면 실수만 안 하면 크게 감점당할 일도 없겠다 하는 확신도 생겼다.
코스도 복습한 덕분에 헷갈리지 않았고 브레이크, 엑셀도 연습한 것 중에서
제일 부드럽게 밟아서 이 시험 됐다! 됐어! 백퍼 붙는다ㅋㅋ! 혼자 설레발 엄청 쳤다ㅋㅋ
마지막에 차를 돌려 시험장으로 다시 들어가야 했었는데
가다가 중간에 사람이 건너가는 걸 못 봐서 감독관님이 대신 브레이크를 밟았다.
이때 놀라서 헉 했었다,,, 사람 칠 정도로 빠르게 달렸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 지나가는지 좀 더 제대로 봤었어야 했는데
딱 내 사각지대에 있었어서 큰 일 날 뻔 했다,,,,
이걸로 감점 좀 씨게 됐겠는데,,,, 싶어서 조금 두근거렸다.
차를 다시 출발선에 붙이고 시동도 완전히 끄고 시험 종료!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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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필기시험부터 도로주행까지 한 번도 안 떨어지고 다 붙어버렸잖냐~~~~~
시험붙고 엄마, 아빠, 언니, 삼촌한테 다 자랑했는데
다들 나보고 운전에 재능있는 거 아니냐고 그랬다ㅋㅋㅋ (기분좋음)
운전은 아직 자신없지만 그래도 면허증 딴 나 너무 대견해~~~!!!!!
나도 이제 민증말고 면허증을 내밀 수 있는 운전하는 얼은이 되었어~~!!!!!!!!!!!!!!!!!!
운전연습을 많이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뭐라도 해냈다는 이 성취감이 너무 오랜만이고 즐거워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너무 행복해~~!!! 앞으로도 뭐든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내일도 행복한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